2009년경 21만km 주행을 한 EF쏘나타를 250만원에 구입해서 몇달간 운전 연습용으로 쓸 생각이었다.

그런데 엔진오일을 먹는 건지 새는 건지 계속 없어져서 중간중간 보충을 해줘야하는 상태.
엔진 헤드를 교체하니 그런대로 차가 쓸만 해서 좀더 타기로 하다가 보니

결국 하나씩 고치며 10년간 타게 됐다.
(타이어, 배터리, 오일류 같은 기본 소모품은 물론
그간 엔진 미믹, 발전기, 파워 윈도우, 사이드미러, 라디에이터, 에어컨, 냉각수 온도 표시하는 부품, 워셔액 분무기, 촉매, 점화플러그 등을 교체)

그런데 타이밍 벨트교체 시기도 왔고 타이어에 지렁이도 2군데 박고 기어봉이 너무 헐렁헐렁해서 N에서 D로 기어를 당길 때 주의하지 않으면 3단에 가 있다.
고질병인 뒷바퀴 윗부분 부식은 뭐 그러려니…

승차감은 요즘 나오는 소형차 보다 어쨋든 좋긴 하지만 무엇보다 사고시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이상 운행은 어렵다고 판단.

현재 29만km 로 10년간 8만 km 뛰었고 기어봉 문제만 빼면 차 상태는 처음 구입 때보다 좋다.
아내 운전 연습용으로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다.